제630 장 어느 쪽이든, 그는 놓아줬어

세라피나와 세바스찬은 함께 에버하트 은행에 도착했다.

세라피나는 한참 동안 차 안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옆에서 세바스찬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듯이 조용히 있었다.

마침내 세라피나가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세바스찬도 똑같이 따라 나와 그녀의 손을 잡으려 했다. 세라피나는 잠시 망설였지만 손을 빼지는 않았다.

손을 잡고 그들은 에버하트 은행으로 들어갔다.

세라피나는 엘리베이터가 그들의 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지켜봤다. 세바스찬이 도착했다는 걸 알려주듯 그녀의 손을 살짝 꽉 쥐기 전까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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